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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단순함의 즐거움

단순함의 즐거움

by 오쏠의 도전기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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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많은 미니멀리스트들의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은 모든 생활영역에서의 미니멀리즘을 기록해놔서 놀라웠다.정말정말 세심한 내용들이다. 일일히 책으로 기술하기도 어려운 내용이던데 생활화하고 있는 작가는 찐미니멀리스트이리라.

==> 어떤 의류를 간직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실제로 입기 때문이다. 음, 그거야 정말 쉬운 일이 아닐까? 그 이유는 우리가 가진 의류의 정당성을 대부분 증명하지 않을까? 너무 성급한 결론에 도달하지는 말자. 파레토 법칙, 혹은 80 대 20의 원칙에 따르면 우리가 80퍼센트의 빈도로 입는 옷은 전체의 20펴센트에 불과하다.
이런! 우리는 소장하고 있는 의류를 대부분 입지 않는다는, 아니 적어도 자주 입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옷장의 크기를 지금의 1/5로 줄이더라도 놓치는 것은 거의 없다.

당신에게 잘 맞는 의류는 옷장에 머물러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와 반대로, 잘 맞지 않아서 입을 수가 없고, 입을 수가 없다면 무엇 때문에 간직하는가? 다양한 체중에 맞게 여러 사이즈의 의류를 보관하지 마라. 일단 살을 뺀 다음 자신에게 새 옷을 상으로 주어라. 
당신의 기분을 즐겁게 하는 의류는 옷장에서도 환영받는다. 소매 길이가 어느 정도면 팔이 매혹적으로 보일지, 치마길이가 어느 정도면 다리가 가장 돋보일지 결정하라.  어느 색이 당신의 피부색을 보완할지, 어느 옷을 없앨지 결심하라. 유행이 아니라 당신의 몸을 기준으로 옷장을 꾸며야 한다. 의상을 생각할 때에는 그 차림으로 마음 편히 카메라 앞에 설수있는지 , 혹은 헤어진 배우자나 애인을 마추쳐도 괜찮은지 자문해보라. " 안돼 " 라는 대답이 떠오르거든 그 옷은 가차 없이 버려라.

당신의 생활방식에 잘 맞는 의류도 계속 보관하라. 특정한 복장이 필요한 활동들, 가령 직장과 사교 행사, 원예, 여가, 운동 등의 목록을 작성하고 그 기준에 따라 당신의 옷을 평가해보자.
옷장을 파티드레스로 가득 채운다고 당신이 사교계의 명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생활에서 입고 다닐 옷에 공간을 할애하는 편이 좋다. 생활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옷장을 잘 정비하라. 예컨대 현재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신사복을  없앤다거나 예전에 살던 곳보다 더운 지방으로 이사를 갔다면 양가죽 코트를 처분하면 된다.

 

 

 

==> 정리정돈의 씨앗을 심는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 앞에서 논의했듯이 모범을 보여라. 나는 미니멀리즘을 입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리된 공간을 즐겁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를테면 간소하게 정리된 옷장,.아름답게 말끔해진 조리대, 혹은 꼭 필요한 물품으로 채워 말끔히 배열해둔 주방서랍을 보여주라.

* 이 책을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두어라. 정리를 꺼리는 사람들도 제삼자가 제안하는 생각이라면 마음을 좀 더 열고 받아줄 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잡동사니를 정리해서 부채를 청산한 가족의 이야기라든가, 진로를 변경하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추려낸 어느 중역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 당신이 잡동사니를 정리하려고 어떻게 노력하는지 가볍게 이야기하라. 다음과 같은 말로 대화를 시작해서는 안된다. "넌 물건이 너무 많아." 그렇게 말하는 즉시 상대방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새로운 취미에 대해 이야기할 때와 같은 말투로, 당신이 옷이나 공예품을 줄이기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 설명하라. 가르치려는 듯한 태도가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려는 느낌으로.

* 일단 씨앗을 심었으면 식물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줄 때가 되었다. 옆에서 지켜보거나 윽박지른다고 식물을 키우지는 못한다. 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

* 배우자에게 동기 부여가 될 만한 것을 이용하라. 당신이 배우자의 입장이라면, 미니멀리즘의 어떤 측면이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듯한지 알아내보자.

* 쉽게 생각하자 . 첫째, 개인 물품을 보관할 공간과 잡동사니가 쌓이지 않게할 공간에 대해 합의하라.

* 동지애를 키워라. 당신은 이곳의 책임자가 아니며 하나의 팀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정리하는 내내 배우자에게 의견을 구하라. 배우자도 당신과 똑같이 상황을 통제한다는 기분이 들면 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더욱이, 공동의 목표가 있으면 동기와 의욕이 샘솟는다.

*칭찬을 조금만 더 많이 해주자.

* 긍정적인 기운을 사방에 퍼뜨려라. 아무리 상황이 힘들더라도 언제나 밝은 태도를 유지하자.

* 온실효과를 일으켜라. 달리 말하면, 묘목에 최선의 성장 환경을 제공하고 유해한 것들로부터 보호해주자. 더 이상 잡동사니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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